[현장연결] 당국 "청해부대 바이러스 외부 유입 시점은 항구 정박 시점"
민관군 합동조사단이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 발생 역학조사 결과와 관련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준 / 질병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민관전문가, 국방부, 의무사령부, 해군본부와 함께 민관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자는 7월 2일 최초 인지되었고 7월 14일부터 15일 국외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7월 20일 부대원 301명이 전원 귀국하였습니다.
귀국 후 재실시한 코로나19 실험실 검사 결과 272명이 양성이 확인돼서 발생률은 90.4%였습니다.
확진자들의 유증상 특성은 유증상자가 76.8%였고 주요 증상은 인후통, 발열, 근육통, 기침, 두통 등이 있었으며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없이 모두 격리치료가 마무리돼서 해제되었습니다.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청해부대 34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규모, 유입경로 그다음에 전파 위험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부대 활동기록을 검토하였고 개별적으로 설문조사, 그 외 동급 함정에 대한 현장조사와 추가 실험실 분석을 실시하였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발병률은 90.4%로 확인되었습니다.
최초 감염이 발생한 시기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 사이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시기에 정박한 이후에 유증상자들이 급증했다라는 점, 정박 당시 외부인 또는 물품과 접촉한 일부 부대원 중에서 평균 잠복기 내에 증상이 발생했다라는 점, 확진자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해당 지역에서 보고된 바이러스와 동일 계통의 바이러스가 확인된 점을 근거로 이렇게 평가하였습니다.
발생 규모가 컸던 요인으로는 함정 내에 3밀 환경과 24시간 지속적으로 공동생활한다라는 점,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델타형 변이가 유행이 확인됐다라는 점, 그밖에 일반 감기, 장시간 항해로 인한 피로 등과 코로나19의 증상이 감별하기가 어려운 것들이 있어서 발생 규모가 컸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다만 유입경로에 있어서는 물품, 유류 등의 보급, 폐기물 처리 등의 과정에서 외부인 접촉 또는 오염된 물품 표면 접촉 등을 통해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은 있다라고 보았지만 어떤 활동으로 인해서 유입되었는지 특정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번 사례는 해외 파병 중인 함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로 정박 중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함정이라는 3밀 환경에서 공동생활하고 진단검사, 지연이 일부 있어서 이로 인해서 발생 규모가 컸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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